설 연휴 동안 느낀 점, 휴식과 시스템 구축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했지만.. 주동남 포스팅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 긴장, 초조, 압박을 받는 주동남이번 금토일월 총 4일로 이어진 설 연휴 동안 푹 쉬고 그에 대한 소감을 포스팅해 본다.

원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한 편이지만 이번 연휴는 비교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4일 동안 회사 일과는 완전히 나를 차단하고 스마트스토어도 밤에 조금씩 상품 등록하는 수준으로 운영하고 블로그도 당연히 쉬었다.

특히 설날 당일에는 처가에 가서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고 자고 놀기만 했는데, 이렇게 완전히 휴식을 한 것이 도대체 얼마 만인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진짜 휴식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아나름대로 굉장히 어려운(?) 목표인데 달성했어!
평일에는 회사에 출근했다가 퇴근하고 정신적 여유가 있으면 스마트스토어를 돌보다가 힘들면 그냥 자는 등 하루 종일 자신의 개인시간이 1시간도 안 되는 고단한 삶을 사는 오랜만에 하루를 통째로 쉬니 그동안 계속돼 온 피로의 고리(?)를 끊는 기분이었다.

이건 한 번 끊기가 어려운데 한 번 두 번 끊어보면 어느 정도 일과 내 삶을 분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식도 전혀 개의치 않는데, 심지어 어제 월요일이 한국만 연휴고 미국 주식시장은 정상적으로 개장하는데도 이것도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 어제 미국 주식 개장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연휴는 정말 잘 쉬었어. 새로운 회사도 처음에는 불만이 많았지만…불평불만자들은 어차피 불평만 한다새로운 회사에 출근한 지 이제 한 달 가까이 지났고, 나름 적응도 잘 됐어. 회사가 돌아가는 루틴도 좀 더 알 것 같고, 무엇보다 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이전 회사와 비교하면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

처음에는 ‘여기는 왜 이렇게 하나’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서 불만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중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나쁘게 말하면 ‘매우 많은 관리지표와 보고’, 좋게 말하면 ‘시스템’이었다.

이로 인해 생기는 차이는 이전 회사 대비 ‘개인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해당 포지션에 누구를 두더라도 어떻게든 일이 돌아가도록 관리와 보고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이것이 이 회사의 장점이자 원동력이다.

물론 구성원들은 힘들겠지만. 결론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물론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가끔은 이럴때도 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시스템에 대한 것이 현재의 나에게 가장 크게 느껴진다.

제가 지금 월세를 받고 있는 부동산도 어떻게 보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고, 지금 아르바이트생을 2명이나 고용한 스마트스토어도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렇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해야 나는 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고 자기계발은 물론 완전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이번 달 안에는 스마트스토어 운영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저와 아내, 그리고 아르바이트생들까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

웰빙하려면 관리해야 한다결국 마무리는 스마트스토어에서 마무리하게 됐지만 스마트스토어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시스템화해 놓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포스팅했다.

그러면 설 연휴 동안 느낀 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