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글-양희영-신지애 세계랭킹 15위권 밖…파리올림픽 출전 4인 ‘먹구름’양희영.신지애, 양희영과 신지애의 세계 랭킹이 소폭 하락했다.
양희영은 5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3.73을 기록해 15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5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도 세계 랭킹이 떨어졌다.
그는 랭킹 포인트 3.62를 기록해 2계단 하락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한 한나 그린(호주)이 17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30대 노장 골퍼 양희영과 신지애는 올해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파리 올림픽에는 국가별 세계 랭킹 상위 랭커 2명이 출전하는데 15위권 안에 같은 국가 선수가 4명 이상 있으면 출전권 4장을 준다.
따라서 양희영과 신지애가 랭킹을 15위 안으로 끌어올리면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양희영은 지난해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톱15에 올랐다.
신지애는 2023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 AIG여자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양희영과 신지애 모두 순위가 하락하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양희영은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22위로 출발했으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후 3승을 올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 HSBC 위먼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JLPGA투어 개막전 타이틀 방어도 포기하고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나섰다.
하지만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1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4명이 출전하려면 양희영과 신지애가 동반해 6월 2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5위권 안에 들어야 한다.
세계 랭킹 1위부터 9위까지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린시유(중국)를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2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린이 12계단 오른 17위에 자리했고, 김세영도 3계단 오른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도 42위로 소폭 상승했다.
기사 제공 골프 다이제스트 한이정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골프 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