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 빵과 장미,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3.8 세계 여성의 날 빵과 장미,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안녕하세요. 환자들의 행복을 위한 병원 대림성모병원입니다.
3월은 설레는 첫 시작을 담은 달입니다.
추운 겨울을 마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새 학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봄에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3월 8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얻은 여성으로서 새로운 걸음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국적, 인종을 불문하고 모든 여성을 기리는 이날은 한국에서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명절이 아니면 기념일이 있는지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성의 날을 단순히 축제의 날로 여기고 빵과 장미꽃을 선물하기도 하며, 투쟁의 마음으로 여성의 인권 신장에 대해 경건한 마음으로 기리기도 합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지 그 배경과 의미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차별, 익숙하지 않나요?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임금 격차는 같은 사업장, 직종에서 근무하는 남성, 여성 간의 임금 차이를 의미하는데요. OECD 회원국이 된 1996년부터 2021년까지 총 26년간 남녀 임금 격차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 리서치’에서 진행된 [직장 내 고용상 성차별 경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에서 차별을 겪었다는 여성은 전체의 40.6%로 남성 21.6%의 2배에 달하는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성별을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는 직접적인 차별은 줄었지만 아직도 여성을 육아, 가사에 집중해야 하는 존재로 간주하는 인식은 여전합니다.
여성 인권신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유리천장지수, 임금격차와 같이 숫자로 볼 수 있는 결과에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 유리천장은 사회 속에 여전히 남아있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유리천장은 충분한 능력을 갖췄지만 성차별, 인종차별을 이유로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용어.모두를 위한 빵, 그리고 장미도!
1908년 3월 8일, 뉴욕의 루트카스 광장은 여성 노동자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숨진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 힘을 합쳐 일어선 것입니다.
당시 미국 여성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2~14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남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선거권, 노동조합 결성권 등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1만5000명에 달하는 여성 노동자들은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며 노동시간 단축, 환경 개선, 임금 인상, 여성 투표권 쟁취 등의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여자는 왜 빵과 장미를 요구했을까요?여기에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빵은 남성에 비해 저임금에 시달린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남성과 같은 참정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배부르게 먹는 것만을 인간다운 삶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남성에게만 주어졌던 ‘참정권’을 통해 여성 역시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현대에 있어서 세계 여성의 날이 갖는 의미1975년 유엔에서는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는 각각의 방식으로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는데요. 여성을 위한 기념일로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장미꽃과 빵을 선물하는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2월 20일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3월 8일을 여성의 날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하였고,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에서는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여성의 날 캠페인은 #InspireInclusion 포용을 고취하라 입니다.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여성의 인권, 권리는 결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고정관념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성들이 이뤄낸 소중한 결과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8일에는 빵과 장미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성병원을 대표하는 대림성모병원은 여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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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성의 행복한 삶을 위해 평등한 기회가 평등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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