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Exhuma 2024
영화 ‘파묘’를 관람했다.
최근 조조영화 관객이 이처럼 많은 것은 처음이다.
거의 만석이라니… 개봉일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의 생각으로는 흥행세가 계속될 것 같다.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국형 오컬트였기 때문이다.
기대의 포스팅까지 써가며 기다리던 영화 ‘바묘’는 어땠을지 후기를 남겨본다.
(하단에 <파묘> 정보 및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의 <사바하>, <프리스트> 리뷰를 링크하였으니 참고해주세요) 영화 <파묘> 예고편
영화 ‘파묘’를 관람했다.
최근 조조영화 관객이 이처럼 많은 것은 처음이다.
거의 만석이라니… 개봉일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의 생각으로는 흥행세가 계속될 것 같다.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국형 오컬트였기 때문이다.
기대의 포스팅까지 써가며 기다리던 영화 ‘바묘’는 어땠을지 후기를 남겨본다.
(하단에 <파묘> 정보 및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의 <사바하>, <프리스트> 리뷰를 링크하였으니 참고해주세요) 영화 <파묘> 예고편
영화 <파묘> 기본정보 – 2024년 2월 22일 개봉 / 대한민국 – 미스터리, 공포 / 15세 관람가 / 134분 – 장재현 감독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외 출연 – (주)쇼박스배급<파묘> 영화 리뷰 관람평거액의 의뢰 영화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이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 풍수사 상덕(최민식), 장의사 ‘영근(유해진)’의 이야기다.
LA에 사는 의뢰인을 찾아간 화림과 봉길은 이상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자를 만난다.
갓 태어난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버지와 형이 이상한 증세를 겪어 괴로워한다는 장남에게 내린 화림의 처방(?)은 조상의 묘소가 뒤숭숭하다는 것, 따라서 이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하,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개인적 해석에 주의!
묘풍 묘풍을 막기 위한 작업에 거액을 받기로 한 화림은 상덕과 영근을 찾아간다.
명당을 찾는 데 대한민국 최고라 불리는 지관과 대통령을 기렸던 경험이 있다는 장의사의 합류는 작업에 활기를 더한다.
그리고 의뢰인 할아버지의 묘소를 찾은 ‘묘벤져스’ 4인방. 산 정상에 있는 무덤의 위치에서부터 음습한 공기가 감도는 분위기까지, 뭔가 신기한 느낌을 풍기는 가운데~ 상덕은 악지 중 악지라는 평가를 내리며 작업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4인조에서 빠진다고 말한다.
악지의 무덤을 잘못 건드리면 지관은 물론 인부까지 살아남지 못한다고. 하지만 비방을 하는 화림의 설득으로 ‘바묘&이장’ 작업에 돌입하기에 이른다.
장재현표 오컬트. 흥미로운 요소들이 총출동!
영화 ‘파묘’는 의뢰인을 위해, 그리고 거액을 손에 넣기 위해 펼치는 묘벤져스의 활약을 그렸다.
당초 무당, 굿, 경문 같은 무속이 담긴 오컬트라는 점과 연기 내공 가득한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 한 길만 파는 한국형 오컬트의 귀재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았던 상황. 뭔가 다른 오컬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는 적중했다.
단순히 이장의 과정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문의 비밀이 드러나는 가운데 역사적인 교훈과 휴머니즘까지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파묘> 예고편에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승무원에게 답하는 김고은의 대사가 귀에 꽂혔다.
“저는 한국인입니다”라는 대사가 말이죠. 한국인임을 강조하는 점에서 지적되는 것이 있었지만, 대한민국과 일본의 역사를 이런 식으로 풀어내다니 장재현 감독의 소재 캐치 능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또 감독이 무속과 관련해 많은 공부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공포 라디오 실화를 즐겨 듣는데, 여기에 무속&풍수 관련 이야기가 간간이 등장해 줄거리를 이해하기 쉬웠다.
대살굿과 경문, 신재자, 신병, 근웅, 요우신,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됐던 무덤 배치까지 차례로 궁금증과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조상, 역사, 상극 영화 「바묘」는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① 음양오행, ②이름 없는 무덤, ③혼령, ④귀화. 이야기의 핵심을 찌르는 단어만으로도 집중력을 높이는 능력이라니… 영화를 보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음양오행에 포인트를 두면 의뢰인 가문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픔의 역사에 상극의 개념을 더한 것이 오컬트로서의 시너지를 냈다고나 할까~ 역사, 조상, 상극, 한, 영혼 등 여러 단어를 떠올리며 ‘의미를 가미한, 될 법한 영화’라는 생각을 접한다.
상처-인상 깊은 장면 영화”파묘”에서 인상 깊었던 대사는 흙, 흙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상덕의 대사였다.
또 기억에 남는 장면은(명장면이라는보다 영화의 메시지가 담긴 장면과 말하면 적절할 것)등 독도의 상처에서 피가 묻어 있는 장면이었다.
이 부분에서 간단하게 영화를 해석할 수 있다.
혈통 가문, 흙…… 그렇긴 모두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식민지라는 아픈 역사를 가진 민족,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흐려진다 기억.(연극이 외국인과의 결혼 등에서 이를 드러낸)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여전히”상처”이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볼것인가… 그렇긴에 대한 고심이 담긴 작품, 그러니까 좀 더 마음에 작품이 아닌가.(더 자세한 것은 직접 영화를 보고 느끼고 보세요…)따뜻한 영화<파묘(파도 고양이)>에 대한 관심에서 각종 정보를 찾아보았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그렇긴 극중 40년의 경력을 가진 땅관 상덕 역을 맡은 최·박민식 배우 인터뷰였다.
배우의 최·박민식은 “<파묘> 따뜻한 영화이다”라고 말했다.
예고편이나 포스터, 줄거리를 보면 전혀 따뜻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것이 무슨 말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관람하고 보니 알았어~나오노리는 장난지임을 알면서,”파 묘&이장”에 참가했다.
딸의 결혼을 앞두고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참가한 작업이었는데,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그가 한 것은 생명을 구하는 일이기도 했다.
이것이 따뜻한 것이 아니라 무엇일까.그런 의미에서 나오노리는 상극과 상생을 스스로 드러내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
명연기+힙인 느낌도~영화”파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배우들의 연기다.
오컬트에 처음 출연했다는 최·박민식 배우들은 실력을 발휘하여 메시지 전달에 충실하고 무당 파인 바퀴 역을 맡은 김·고은 배우는 트렌디한 무당 역에 잘 맞는 듯했다.
사실 김·고은 배우인 굿 하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실제 굿과는 너무도 달리 댄스의 느낌이므로 나에게 뭐라고 했지?라고 생각했다.
대사도 다른 배우보다 다소 인기가 있어서 불안하기도 있었고.그런데 뒤늦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헤드셋과 헤드 마이크를 착용하고 가죽 재킷을 착용하여 헬스를 하는 무당이라 그런지도 모르고~그뿐만 아니라 만약 화성 드림까지 가라앉은 분위기라면 관객층이 줄수 있다는 생각.역사와 시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는?전략에 의해서 탄생한 트랜 딘 무당다니~^^배우 이도현은 그야말로 힙한 비주얼에 그렇지 않은 무게로 온몸을 불태웠다.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되는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 변신에 박수!
그리고, 참바다 아저씨는 모든 캐릭터를 지탱하는 균형잡힌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역시 참바다구나~ 을 영창하였다.
배우 이도현은 그야말로 힙한 비주얼에 그렇지 않은 무게로 온몸을 불태웠다.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되는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 변신에 박수!
그리고, 참바다 아저씨는 모든 캐릭터를 지탱하는 균형잡힌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역시 참바다구나~ 을 영창하였다.
장재현 감독이 꾸준히 일하기를 바라게 되는 영화 ‘바묘’. 험한 것들이 나오지만 쫄쫄이들도 볼 수 있는 수준인 듯 역사적 교훈과 휴머니즘까지 담고 있는 한국형 오컬트라 추천한다.
짧은 감상 오컬트의 재미와 역사적 교훈, 힙한 느낌까지 잘 어우러진 작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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